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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 논란 '나는 솔로' 영철 사과문에…"당사자에게 사과를"

SBS플러스와 NQQ가 공동 제작하는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4기에 출연 중인 영철(가명·44)이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방송 태도에 대해 사과했다.영철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려 "우선 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방송에서 보여진 모습에 불편함을 느끼셨던 모든 시청자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는 "100% 리얼다큐예능이라 생각해주시고 끝까지 사랑하는 짝이 나오길 기대해주시고 아름답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이전 방송분에 청춘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이 아름답게 표현했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어 "과하게 저만의 모습을 표현했던 말투와 어투. 불편하게 보여드린 모습이 있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보기 불편한 모습을 보여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그러면서 영철은 "어떤 의견이든 저에 대한 악플이나 욕은 쓰셔도 되지만 그건 시청하신 모든 분들의 자유다. 그것까지 제한하고 싶지는 않다. 모든 것이 시청자님들 입장에서 본 그대로의 느낌이기에 그것 또한 소중하다"면서도 "단, 제 소중한 가족과 지인분들, 707부대 선후배님들, 정말 이 촬영에 고생했던 모든 피디님, 작가님, 스텝분들에겐 그 어떤 욕설이나 악플로 더 이상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발 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또 "끝으로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싫어하시는 모든 분들 서로 헐뜯고 싸우기 마시길 바란다. 그걸로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영철은 해당 글에 #초심불변 #진실은 언젠가는 꼭 @나는 솔로 4기 출연진 사랑하는 8명의 동생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이번 사과문에 대해 네티즌은 "사과는 피해 당사자(정자)에게 해야하지 왜 시청자에게만 하느냐", "이정도면 제작진이 출연을 시키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사과를 왜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같다"며 비판적 의견을 이어갔다.한편, '나는 솔로'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짝을 찾는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영철은 자신이 호감을 드러냈던 정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강요하고, 사실상 거절당하자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 시청자로부터 "가스라이팅 같아 보는 내내 불편했다", "데이트폭력이 떠올랐다"며 지적을 받았다. 더욱이 여성 출연자 정자가 촬영 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연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다.앞서 지난 2014년 SBS의 인기 데이팅 프로그램 '짝'에서는 여성 출연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프로그램이 폐지된 바 있다.김다영 심석용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2021.12.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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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들의 비밀과외' 김숙 "녹화하다 출연진 싸우기도"

'호구들의 비밀과외'의 MC 김숙이 특별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숙은 1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호구들의 비밀과외' 기자간담회에서 "촬영하다 출연하시는 반면교사(출연자)들이 싸우는 걸 봤다"며 웃었다. 가면을 쓰고 나와 업계의 비밀을 '폭로'하는 출연진이 녹화 중 서로 말다툼을 벌였다는 것. 이에 관해 김숙은 "'그런 경우가 어딨어'라고 하면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 그러면 또 '말이 안 된다'고 하며 싸웠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MC 김용만은 "그때 (출연진이) 가면을 벗을 뻔했다"면서 "그분들이 그러다 나중엔 친해져 돌아간다. 어느 분야나 같다. 진심을 털어놓는 거다. '내 직업의 이미지를 위해 나왔다'에 동질감을 느껴 나중엔 친해지더라"고 덧붙였다. '호구들의 비밀과외'는 각종 업계의 전문가가 반면교사로 나서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김용만, 김숙, 김동현, 범죄심리학자 박지선이 MC로 출연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만들어온 류영우 PD가 연출한다. 견인기사, 정비사, 자동차 금융 에이전시, 중고차 딜러가 출연해 ‘자동차 업계’의 비밀을 폭로하는 1회가 15일 오후 9시, 변호사, 탐정, 속기사가 출연해 ‘배우자의 외도 이후에 벌어지는 호구 잡이’에 대한 실체를 밝히는 2회 방송이 1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SBS 2021.11.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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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멋은 없는 '강식당2', 맛과 재미와 시청률은 보증수표

'강식당2'가 시즌1에 이어 또 다른 대박을 예고했다.31일 첫 방송된 tvN '강식당2'에서는 메뉴를 분식으로 정하고 영업을 시작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메뉴 선정부터 진심으로 싸우기 시작한 멤버들. 강호동은 짜장면, 특히 수타 짜장면을 하고 싶다고 했다. 강호동 잡는 이수근은 "그러면 방송 다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최종 결정된 메뉴는 떡볶이 등 분식이었다.시즌1에서 강호동까스를 알려준 백종원을 다시 찾아갔다. 백종원으로부터 가락국수와 떡볶이를 배웠다. 떡볶이는 대형 야채 튀김과 합쳐지면서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했다. 요리는 강호동, 안재현, 피오가 하고 디저트는 은지원과 민호가 했다. 이수근은 언제나 그렇듯 잡무 담당으로, 이번엔 강호동이 족타를 할 때 중심 잡는 지지대 역할과 노동요 역할까지 맡게 됐다.영업을 시작하기 전 메뉴를 시식해보기로 했다. 강호동은 쉴 새 없이 이수근을 불러 웃음을 줬다. 강호동의 가락국수에 관심이 쏠린 것도 잠시, 안재현이 떡볶이를 시작하자 관심이 사라졌다. 시즌1에서는 행복을 강조했던 사장님 강호동은 이번엔 안전과 청결, 존중과 배려를 이야기했다.오픈 날 강식당에는 만여 명의 시민이 줄을 섰다. 제작진과 멤버들은 시민들을 위해 급하게 저녁 영업까지 하기로 했다. 어떤 남자 손님은 메뉴가 몇 개냐고 물은 뒤 세 개라고 하자 하나씩 달라고 하는 쿨한 주문법을 보여줬다. 일단 야채 튀김과 떡볶이는 무조건 시키는 메뉴였다. 손님들은 "맛있다"며 극찬했다.'강식당' 시즌1 최고 시청률은 8.3%였던 가운데, 시즌2는 1회부터 7.7%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작하며 대박을 예고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송민호와 피오가 만든 노래 속 강식당은 맛은 있고 멋은 없지만, 재미도 있고 훈훈함도 있고 대박까지 있는 종합선물세트 맛집이라는 걸 1회부터 증명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6.0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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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호스트 업계 1위' 김우리&정윤정의 쇼맨십

"박해진의 공항패션이 관계자들 사이 화제""뭔지 모르고 간 '무한도전' 촬영… 세상 제일 편했다"K팝 K드라마 등 'K'산업은 이제 단순 한류를 뛰어넘었다. 여기에 최근 아시아를 넘어 미국 뉴욕과 이태리까지 K패션 바람이 불고 있다. 조금 더 트렌디한 패션과 스타일은 이제 단순히 스타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누구나 전지현 또는 지드래곤같은 스타링일을 한다.이렇게 K패션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있고 옆에는 입담이라면 따라올자 없는 쇼호스트 정윤정도 함께 있다. 두 사람은 5년 전 처음 만났다. 예전에도 함께 방송을 했지만 롯데홈쇼핑에서 본격적인 '쇼'를 시작했다. 정윤정은 "우리가 예전부터 워낙 성향이 잘 맞아 회사에서도 함께 방송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먼저 제안을 줬다"고 말했다. 역시나 둘의 합은 잘 맞았고 곧장 업계 1위라는 매출로 이어졌다. 13년간 '친정'을 떠난 정윤정의 도발은 먹혔고 김우리의 도움도 적절했다. 이제 이들은 적어도 홈쇼핑계에서 만큼은 유재석-박명수 못지 않은 최고의 콤비다. 김우리에게는 패션 스타일링에 대해 정윤정에게는 쇼호스트 세계에 대해 물었다. TV속과 똑같이 정신없는 두 시간여 수다를 떨었다.-요즘 옷 잘입어 눈에 띄는 연예인이 있다면.김우리 "박해진이 시선을 확 끌더라. 특히 공항에서 자신만의 패션센스를 발휘한다. '별에서 온 그대' 이후부터 패셔니스타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과하지 않게 누구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러나 옷태가 달라 범접할 수 없는 무언가도 갖고 있다."-여자도 꼽자면.김우리 "아이비가 블로그를 하면서 패션에 눈이 트여보인다. 가끔 블로그를 보면 생각있게 옷을 입더라. 연예계 숨겨진 패셔니스타다. 신인배우 중에는 '모던파머'에 나오는 한보름이 눈에 띈다. 옷입는 맛을 알고 있는 여배우 중 하나다."-최고의 패셔니스타는.김우리 "누가 뭐래도 전지현이다. 스타일리스트라면 무조건 전지현에게 옷을 입히고 싶어한다. 너무 인형같지 않아 더 현실감있다. 대중은 전지현을 보며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너무 화려하지 않고 친근한 느낌이 있어 그렇다.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이상적 패셔니스타는 전지현이다."-지드래곤도 패셔니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김우리 "분명 패셔니스타지만 쉽게 따라할 수 없다. 스트리트패션으로 소화하기엔 소품도 많고 일반인들이 쉽게 살 수 없는 아이템이 많다. 지드래곤은 옷을 잘 입는 감각도 좋지만 그만이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매력이 세계적으로 통한다. 연예인이 따라하고 싶은 연예인이다. 패션 영웅이며 시대의 아이콘이다."-패셔니스타란.김우리 "신비로움을 간직한 사람들이다. 패션위크나 포토월 등에 자주서는 셀러브리티는 신비감이 없고 독창성이 없다. 전지현은 흔한 행사에 잘 안 나오지 않냐. 신비주의는 어느 정도 갖추고 있어야한다. '천송이룩'은 드라마에서 보여줬을 뿐 길거리에선 볼 수 없었다."-유독 합이 잘 맞는다.정윤정 "5년 전에 처음 봤고 GS 홈쇼핑에서 3년 전 같이 일을 시작했다. 일의 합이 잘 맞는 것도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부분이 많다. 뒷일보다는 눈에 보이는 걸 우선 생각한다."-파트너의 장점은.정윤정 "남편도 두 손 두 발 든 다이어트를 김우리의 추천으로 하고 있다. 김우리 오빠는 가볍게 말하는 것 같지만 뼈가 있다. 저렴한 티도 나지만 말 속에 뼈가 있고 헛말은 안 한다. 할 수 있는 것만 얘기한다. 내 말을 끊은 사람도 김우리 씨가 처음이다. 특이한 매력이 있다."-'정쇼'가 대박이 났다.정윤정 "정말 그 정도까지 잘 될 줄은 생각하지 않았다. -성공비결은.정윤정 "남자들이 '정쇼'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게 들리더라. 그들의 시선이 느껴진다. 아무래도 김우리가 남자들이 옷 입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하니 더욱 좋은 반응이 많다. 또 남자를 자극 시키는 남자(김우리)가 있으니 '재수없다'고 욕하면서도 남편들이 같이 본다."-적어도 말 솜씨 하난 국가대표다.정윤정 "사실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그러다가 대학교 다닐때 VJ를 해봤고 이쪽 일에 흥미를 느꼈다. 말을 하는 사람인데 버벅거리고 막힌다는 건 전문성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늘 말하고 무언가를 표현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 타고나기보단 노력을 많이 한 편이다."-물건을 직접 써보고 판매한다고.정윤정 "나름의 기준이 있다. 점수를 매겨 80점은 완벽히 내놓고 10점 정도는 여유를 둔다. 70점 미만은 절대 방송하지 않는다. 전 직장에서도 그렇게 해 굉장히 의견차이가 많이 났다. 제품 측 사람들과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나중에 들리는건 '듣고 보면 틀린말은 안 해'라는 얘기였다."-인정에 휘둘릴 때도 있을텐데.정윤정 "고객한테 욕 먹는게 가장 두렵다. 이 일을 시작한지 벌써 15년이 넘는다. 고객들은 정확한데 그들에게 거짓말 할 수 없다. 공과사는 절대 섞지 않는다. 친해도 아닌건 아니지 않냐. 정이라는게 있더라도 모르는 대중에게 욕 먹는게 친한 소수에게 욕 먹는 것보다 무섭다."-좋은 물건은 정윤정에게 간다는 시선도 있다.정윤정 "그런 얘기 많이 듣는다. 기다려라. 한 업체와 더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싸우다보면 좋은 물건을 고르는 안목이 생긴다. 그리고 전부 대박 상품만 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다. 또 후배들이 물어보면 '시련을 한 번 겪었잖니'라고 말한다. 그럼 고개를 끄덕인다."-쇼호스트가 아닌 방송인에 대한 갈증은 없나.정윤정 "'자기야' 출연할 때만 해도 원대한 꿈이 있었는데 세 번 녹화하고 나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적어도 내 방송은 고객들이 나만 바라보기 때문에 공허함이 없다. 예능은 다르다. 전쟁터이기 때문에 내게 질문하고도 나를 아무도 안 쳐다보더라. 어찌보면 '자기야' 출연진에게 나는 민폐 캐릭터였다. 가도 되는 자리인 줄 알고 멋모르고 간 내가 부끄러웠다. 이후에는 내 방송에서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다."-'무한도전' 출연도 화제였다.정윤정 "욕 먹을 각오하고 말하자면 정말 그 전까지 '무한도전'을 한 편도 보지 않았다. 뭔지도 모르고 간 셈이다. 처음엔 출연 제안을 거절했다. 내 방송이 중요한데 '무한도전'과 스케줄이 겹치니 못하겠더라. 이 얘기를 회사에서 듣고 방송 바꿔줄테니 당장 나가라고 하더라. 그때까지도 이해하지 못 했다."-막상 가보니.정윤정 "나를 가장 편하게 해준 사람들이었다. 예능은 내 바닥이 아니라고 해 싫어했는데 그들은 어제도 봤던 사람들처럼 나에게 잘해주더라. 가끔 연락을 주고 받는다. 방송인들이 서비스업 종사자라고 하면 그들은 최고의 전문가다."-지금의 정윤정을 만든 원동력은.정윤정 "가족이다. 가족은 좋은 말이 아니라 옳은 말을 해준다. 10여년간 친정엄마가 홈쇼핑 모니터를 해주고 있다. 가족들의 적절한 반응이야말로 나에겐 최고의 지침서다. 뭘 못한다고 얘기하진 않는다. 못하는걸 얘기 안 하고 잘하는 걸 더 잘해야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12.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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